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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자도 피곤하다면…이것 의심

기사승인 2018.10.17  21: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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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중감량, 금주, 금연 필수

   
 


‘잠이 보약’ 이라는 말처럼 충분한 수면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들은 늘 수면부족에 시달려 업무 중 졸음은 당연하고 잠이 깰 정도로 코를 골아도 가벼이 여기고 방치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방해될 정도로 낮에 졸음이 쏟아지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심한 경우 뇌졸중, 심부전,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까지 발생해 생명을 위협한다.

‘코골이’는 목젖 뒤쪽의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 흐름에 저항이 생겨 주위 구조물들이 떨리며 나는 소리이다. 코골이가 더 진행되면 목젖이 인두벽을 완전히 막아 공기의 흐름이 10초 이상 멈춘 상태가 수면 중 반복되는 질환이 ‘수면무호흡증’이다.

성인의 평소 호흡 폭에 비해 들숨과 날숨의 폭이 90%이상 감소된 경우를 무호흡이라고 하고, 30~90%만 감소해도 혈중의 산소농도가 감소되거나 수면 중 각성이 동반된다면 저호흡이라한다.

수면무호흡증은 무호흡이나 저호흡이 시간당 5회 이상 나타나며, 낮에 졸리거나, 숨이 막혀 잠에서 깨거나, 동반자에 의해 습관적인 호흡장애가 관찰되거나 고혈압, 당뇨, 심방세동, 울혈성 심부전, 뇌졸중, 인지 장애 등 합병증이 동반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다. 해당 증상이 동반되지 않아도 15회 이상 무호흡 또는 저호흡이 나타나면 마찬가지로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다.

비만, 나이, 성별, 편도질환 등 원인 다양

몸무게 증가와 비례하게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에 비만이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된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기도 주위 근육이 약해져 기도가 좁아져 증상이 악화된다. 호르몬 차이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으며, 비중격만곡증, 비염 등 코의 질병도 원인이 된다.

방치 시 고혈압,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여

고대 구로병원 이비인후ㆍ두경부외과 박일호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을 단순한 코골이로 여겨 치료의 필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뇌졸중, 심근경색 등 다양한 합병증 때문에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병”이라고 강조했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만병의 근원인 고혈압 발병률이 정상인에 비해 9.7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혈압약만으론 고혈압 증상 조절이 어렵고 수면무호흡증과 함께 치료가 필수적이다. 또한 심부전 발병위험은 2.2배, 관상동맥질환은 1.3배 발생이 증가하는 등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도 크다. 자주 잠이 깨다 보니 주간졸림증이 심해지고 불안증, 우울증, 불면증의 빈도도 심해지며, 또한 뇌로 가는 혈관이 터지는 뇌졸중 발병도 정상인에 비해 1.6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 수면무호흡증 체크리스트(3개 이상 해당 시 수면검사 권장)
1. 코를 골아 주변 사람이 힘들어 합니까?

2. 본인이 코고는 소리나 숨이 막혀 잠에서 깨어 난 적이 있습니까?

3. 자다가 숨을 안 쉬는 것을 가족이 본 적이 있습니까?

4. 아침에 일어나면 별로 잔 것 같지 않고 개운치 않습니까?

5. 잠을 충분히 자도 낮에 자주 졸음이 옵니까?

수면다원검사 후 적극적 치료 필수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질환을 진단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이다. 수면의 단계와 각성의 빈도로 수면의 질을 평가한다.

치료는 기도 협착을 유발하는 구조물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와 수면 중 기도를 확장해주는 양압기를 착용하는 비수술적인 치료가 있다.

내시경을 통해 목젖, 연구개, 인두 등에서 기도를 좁힌 원인과 위치를 찾아내고 코수술, 연구개 및 편도 수술 등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수술치료가 진행된다. 명확한 해부학적 이상 소견이 있거나 수면무호흡증이 심하지 않고 젊은 나이인 경우에 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중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증상과 합병증이 동반된 환자에겐 지속적인 양압기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박일호 교수는 “양압기 착용이 거추장스럽고 불편하다 느끼지만, 1년 반 이상 꾸준히 착용 시 손상된 뇌기능이 일부 회복 될 정도로 효과가 좋다”며 “환자의 삶의 질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체중감량, 금주, 금연 필수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에게 체중감량과 금주, 금연은 필수적이다. 비만도가 높을수록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체중지수(BMI)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술은 점막에 부종이 발생하고 점액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기도가 막히기 쉬우며, 담배도 상기도 점막에 염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금주․금연을 권장한다.

<도움말: 고대 구로병원 이비인후ㆍ두경부외과 박일호 교수>

박미진 기자 queen@healthd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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