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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블랙'에서 나온 썩은 면발...폭염 때문일까(?)

기사승인 2018.08.16  22: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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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비닐에 쌓인채 장시간 고열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식품 이물질' 문제. 

이번엔 농심 ‘신라면 블랙’에서 썩은 면발이 나왔다. 

서울시 은평구에 사는 김모 씨는 "15일 저녁 신라면 블랙을 뜯었다가 썩은 면발을 발견했다"며 "면발에 곰팡이가 파랗게 핀 것으로 추정되는데 냄새도 심하고 당분간 라면은 못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썩은 면발이 발견된 제품은 롯데마트에서 구매한 것으로 유효기간이 2018년 12월 24일까지인 제품이었다. 

   
 


유통기한이 넉 달 이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썩었다는 점에서 제조 공정 과정에 문제가 있지는 않았을지 혹은 보관상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농심 측은 "신라면 블랙 제품을 제조할 때 수분 함량 5퍼센트를 안넘게 만드는데 살짝 구멍이 난 것일 수도 있겠다"며 "제품을 수거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겠다. 사과의 의미로 라면 한 박스를 보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썩은 면발은 다행히 일찍 발견해 피해자가 먹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문제로 여겨지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일년에도 여러번씩 이러한 사고가 반복된다는 점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자박스 몇개 주는 것으로 넘어가려는 제조업체의 대응은 비판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제품을 발견해 신고한 김모 씨는 "농심에서 과자나 라면으로 보상해 주겠다고 하는데 썩은 라면을 만든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서 먹기가 께름직한게 사실"이라며 "라면은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즐겨먹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좀 더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록적인 폭염과 허술한 관리가 썩은 면발의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여름철은 식품 사고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기 마련인데 즉석식품 등에 대해서는 신경을 써서 관리하지만, 라면과 봉지 음료 등 간편식에 대해서는 별다른 신경을 안쓴다는 지적이다. 

   
▲ 동재준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동재준 교수는 "과자나 라면같은 제품은 제조과정중 수분 함량을 낮추고 밀봉과정을 거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지는데 밀봉이 손상된다면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부패 혹은 손상될수 있어 구매전 확인이 필수이겠습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과대 포장 논란이 있어 어려울 수 잇겠습니다만 포장이 좀 더 견고해진다면 이런 사건의 발생이 좀더 줄어들것으로 보이고 이런 문제 발생이 쉽게 확인 되기 어려운 검정색 포장에서 주의가 더 필요할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종화 기자 voiceplus@hanmail.net

<저작권자 © 헬스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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