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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질환 - 급성뇌경색

기사승인 2018.02.15  13: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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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뇌경색은 뇌혈관이 갑자기 막혀 뇌세포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뇌세포가 죽어 기능을 못하게 되는 질병이다. 뇌경색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평소에 뇌경색 증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혈관 막히면, 1분마다 200만 개의 뇌신경 세포가 사라져

뇌경색이 발생하면 한 쪽 팔다리에 힘이 빠져 감각에 장애가 온다. 발음할 때나 삼킬 때 사용하는 근육에도 마비가 생겨 발음 장애나 삼킴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몸의 한 쪽에만 마비가 생기거나 감각 장애가 발생하는 이유는 오른쪽 뇌는 왼쪽 몸의 운동과 감각 기능을, 왼쪽 뇌는 오른쪽 몸의 운동과 감각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200만 개의 뇌신경 세포가 사라진다. 따라서 급성 뇌경색은 가능한 빨리 막힌 뇌혈관을 뚫어 혈액을 다시 뇌로 공급해주는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골든타임을 지켜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3시간 또는 4시간 30분 이내에 응급실에 도착해 치료할 때는 환자 상태에 따라 혈전 용해제를 투여한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는 “혹 4시간 30분 안에만 응급실에 도착해 치료 받으면 된다고 여기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빠른 시간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라며 “혈전 용해제를 빨리 투여할수록 뇌경색으로 뇌가 손상되는 확률을 낮춰 후유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단, 혈전 용해제를 투여받는 환자의 5% 정도는 출혈성 변화를 보일 수 있으므로 신경과 전문의가 최종 판단해 약물 투여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에는 가는 철사(와이어)를 사타구니 쪽에 있는 혈관에 넣어 영상 장치를 보면서 뇌혈관 내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을 시행한다. 이 치료는 증상이 발생한지 6시간 안에 할 수 있으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그 이후 시간에도 진행할 수 있다. 해당 치료는 혈관이 재개통 되는 확률을 70~80%까지 높여 뇌경색 환자의 후유증 및 장애를 감소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적절한 환자를 선택하면 증상 발생 24시간 이내까지도 이러한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급성뇌경색 환자, 합병증과 낙상을 주의해야

급성기 뇌경색은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 삼킴 장애로 생기는 폐렴은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음식을 삼키는 근육이 마비돼 식도로 넘겨야 하는 음식물이 폐로 들어와 염증을 일으킨다. 폐렴이 생기면 뇌경색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급성 뇌경색 기간 동안 삼킴장애 여부를 평가해 이상이 있으면 튜브로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낙상의 위험도 높은 편이다. 마비가 심한 뇌경색 초기 환자는 걷기가 어려우므로 무리하게 시도하거나 환자를 옮기다가 낙상할 수 있으니 골절과 출혈을 주의한다. 특히, 치료에 사용하는 항혈 소판제제나 항응고제 모두 출혈위험이 높은 약물이므로 낙상으로 출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는 “뇌경색은 증상 초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무엇보다 부모세대에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종화 기자 voiceplus@hanmail.net

<저작권자 © 헬스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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