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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 회복 안 되는 ‘돌발성 난청’ 한방으로 치료

기사승인 2017.11.22  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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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로이드 치료 후에도 난청 증상 지속될 때 효과적

   
 

주부 김모씨(40·여)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갑자기 왼쪽 귀가 들리지 않아 급히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90dB에 달하는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받고 2주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 치료 후에도 난청 증상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 한방이비인후과를 찾게 됐다. 집중치료를 위해 입원하여 전기침, 뜸, 저주파치료 등을 받았고, 또 협진 시스템으로 같은 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고막주사치료도 편안하게 받았다. 2주 입원 후 청력이 70에서 40dB까지 좋아졌다.

갑자기 소리가 사라지는 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은 확실한 이유 없이 수 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갑작스럽게 신경 손상에 의한 청력손실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때로는 이명이나 어지럼증 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부분은 한쪽 귀에 오고 또 많은 수에 있어서 증상이 회복되기는 하지만 난청이 계속 존재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드물게 양쪽으로 오는 수도 있어 문제가 된다. 또 나이와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어느 나이에나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30대 - 50대에 가장 많다.

돌발성 난청 환자, 5년 사이 20% 이상 증가

돌발성 난청 환자는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2-2016년 통계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질병코드 H912, 돌발성 특발성 청력손실)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지난 2012년 이후 5년 사이에 20% 이상 증가했다.(2012년 59,517명→2016년 75,937명 ▲21.6%)

김민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는 “현대인들이 고도의 스트레스에 내몰리면서 20-30대 젊은 사람에게도 돌발성 난청의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 중 1/3만 정상 청력으로 회복

돌발성 난청의 자연 회복율은 부분적 회복을 포함해서 40-65%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1/3의 환자는 정상 청력을 되찾지만 1/3은 청력손실을 초래하며 나머지 1/3은 청력을 완전히 잃는다. 초기 치료가 예후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발병 7일 이내 치료가 권장되며 초기에 달팽이관과 청신경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고실 내에 주사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강동경희대병원, 돌발성 난청 입원프로그램 개설

하지만 돌발성 난청으로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청력회복이 안 되는 경우에는 다른 뾰족한 치료방법이 없어 많은 환자가 어려움을 겪는다. 이때 한방치료를 시행한다면 청력의 회복, 이명과 귀멍먹함 같은 동반증상의 감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이비인후과에서는 여러 연구에 기반해 전기침, 저주파자극요법 등의 치료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발병 3개월 이내에 치료가 필요한 돌발성 난청의 특성을 고려하여 집중치료가 가능한 체계적인 입원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같은 병원에 의대 이비인후과가 있어 한방입원 치료 중에도 필요시 이비인후과 검사가 가능하다. 또 스테로이드 복용 이후에 고막주사 등의 치료가 더 필요할 때에도 한방입원 중에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여 치료율 상승 치료기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된다.

한방이비인후과 김민희 교수는 “스테로이드 복용 이후에도 청력이 회복되지 않은 환자에게는 한방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발병 이후 3개월 이내의 환자라면 입원을 하여 집중치료를 하는 것이 적극 추천되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종화 기자 voiceplus@healthdaynews.co.kr

<저작권자 © 헬스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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